영화의 이야기는 주인공이 summer를 만나 사귀게(?)되고 200일 정도가 지난 시점에 헤어진다. 그리고 200여일 동안은 그녀를 잊지 못하고 찌질거리면서 산다. 하지만 결국 주인공은 summer와의 실연을 극복하고 긍정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여자, Autumn을 만나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이야기의 전개 방식이다. 영화는 일어난 사건들을 남자 주인공의 관점에서 시간의 순서와 상관없이 보여준다. 그리고 보는 사람은 영화에서 던져주는 사건들의 의미과 전후 관계를 조합하게 된다. 남자 주인공의 입장에서 전개가 되어서일까, 아니면 내가 남자 주인공의 관점에서 영화를 읽어 나갔기 때문일까...사실 summer의 모습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사실 그런 것이 사랑의 속성이 아닐까...
+전체적으로 흐르는 음악들이 좋았다 중간 중간 날짜들이 인덱스가 되어서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재미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