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뭐...
여자 주인공의 특이한 캐릭터 이외에는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었던 영화...
뒤에 가서 병 이야기와 편지 보내는 이야기는 맙소사...
그런데 네이버 평점은...
신기하기만 하다...
(방금 추천 리뷰라는 글을 읽었는데...역시 영화 수준에 맞는 수준의 리뷰...)
기대 이상의 재미... 낮 시간대엔 전부 더빙이라서 다른걸 볼까 하다가 그냥 초글링들 사이에 끼어서 봤는데... 더빙이라는 것도 나쁘지 않았고, 초딩들도 그다지 거슬리지 않았다. 오히려 초딩들의 리액션이 더 즐겁게 볼 수 있는 요소가 아니었나...무슨 스포츠 경기를 보는 기분으로 감정 이입이..;; 복잡한 설정이나 스토리가 아니라서 가볍게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한다..
독특하다면 독특한 설정...
덕분에 초반 전개는 마음에 들었다. 특히 남자 주인공이 연주는 악기을 알아 맞히기 위해 노래하고 연주하는 부분은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중간부터 갑자기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려고 어떻게 하려는데 영...결국엔 청소년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설정까지...
기대를 안 하고 봤고, 딱 기대한만큼만 재미있었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