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이펙츠

2009. 7. 1. 23:48 from 감상

전체적으로 푸른 색감이 지배하는 화면에서 느껴지는 외로움과 슬픔의 감정이 깊게 남는다.
그런 흐름에서 중간 중감 보여지는 밝고 따뜻한 장면들은 더욱 그 감정들을 강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Posted by 여름모기 :

2009. 6. 6. 23:51 from 감상

화면의 아름다움은 있었지만 나레이션이 오히려 영화 전체를 통틀어서 말하고 싶어하는 메세지를 전달하는데 방해를 하는 것 같았다.
차라리 중간 중간 텍스트를 조금씩 사용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Posted by 여름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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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성장 드라마.
주인공이 고민하는 문제를 마무리하는 방법이나 그 과정에서 전달하는 메세지는 너무나도 전형적인 성장 드라마였던 것 같다. 하지만 그 메세지는 페넬로피와도 닮아있지만 페넬로피 보다는 훨씬 잘 풀어갔다.(뭐 이 영화는 그 메세지 자체가 목적이라면 목적이니까...)
그다지 추천도 비추천도 아닌...영화.
Posted by 여름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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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챠맨 노래를 끝까지 아는 사람 중에는 나쁜 사람이 없다.


영화 시작부터 끝나고 엔딩크레딧 끝까지 완전 빠져서 봤다.
우선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영상들이 인상적이었고, 무엇보다 영화 내용이 좋았다. 중간 중간 흐르는 경쾌한 음악도 좋았다.
일상에서 생기는 변화(크거나 작거나...)와 사람들 사이의 차이(이 역시 크거나 작거나)를 받아들이는, 혹은 대처하는 개개인의 모습들이 그려진 것 같다. 그런 면에서는 타인의 취향을 떠올리게 하기도 했다.
그런 모습들에서 인상 깊은 것이 이들에게는 과거는 없다는 것이다. 서로의 과거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하지만 그 대신 현재 있는 그대로를 보고 현재에서 이어질 미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과거에서 이어지는 고정관념? 선입견이라는 것이 없어서 그런 것이겠지?) 그래서 보고 나서 왠지 기분이 좋아졌다.
잔잔하면서도 여유롭고, 다 보고 나면 뭔가 따뜻해지는 영화.
Posted by 여름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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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을 만화적 상상력으로 뒤집어 보기...인가?
한적한 시골같아 보이는 곳에서 저런 일상이라...나쁘지 않다. 왠지 집 생각도 나고...
영화 내내 등장하는 묘하게 낡은 소품들이 귀엽던게 기억에 남는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도...특히 주인공 스즈메는 매력적인 캐릭터...
라멘이 먹고 싶게 만드는 영화.

Posted by 여름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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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취향에서 봤던 그 배우! 맞나?;; 영화 정보 보니까 히암 압바스도 나온다고 하는데 왜 기억이 없지...


수면의 과학에서 느낀 임팩트가 너무 컸던걸까...보는 내내 주인공이 현실을 보는 것, 생각하는 것, 현실이 주인공을 바라보는 것...이 사이를 오가는 것이 수면의 과학을 계속 떠올리게 했다.
그런 과정에서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서 생각하는 것들, 느끼는 것들이 잘 표현된 것 같은데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는...글쎄...오히려 그런 메세지가 안 느껴져서 더 좋았던 것 같다.
Posted by 여름모기 :

고 (Go, 2001)

2008. 7. 21. 21:37 from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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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생활을 함께한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을 영화한 작품.
오랜만에 다시 봤다.
소설보다는 좀 더 다듬어진 느낌인데...소설이 더 좋다.
그나저나 가네시로 카즈키는 소설 안 쓰나... 계속 뜸하네...

Posted by 여름모기 :
어딘가 배우들과 영화의 흐름이나 상황들이 너무 익숙한 영화였다. 예전에 본 것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보는 내내 카스텔라의 행동과 말은 왠지 모르게 날 불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결국에 가서는 그런 불편함도 사라지게 되었다.

사람들은 모두 다르다...
그 속에서 관계를 만들어 간다는 것은 서로의 차이에 대해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나서 서로 부딪히고 대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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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상처도 안 주고 세상이 얼마나 추한지도 모르죠."
"그게 인생인걸요. 그 안에서 살아야죠."

이 영화가 던지는 메세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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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대사들이 만들어 내는
조심스러움...
미묘한 경계...

Posted by 여름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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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상황에서 펼쳐지는 미묘한 감정...
애절함?
잔잔하지만 절대 심심하지 않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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