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_ Inception, 2010

2010. 7. 30. 15:27 from 감상

 

워낙 주변의 평들이 좋아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보러 갔는데
기대만큼이나 보는 동안 즐거운 영화였어요.

 

 

이제 토이 스토리3 가 개봉하길 기다려야겠네요.

Posted by 여름모기 :

매일같이 학교에 나가서 공모전에 설계에...

 

오늘은 포트폴리오에 대한 교수님의 포풍 크리틱이...ㅠㅠ

작년에도 교수님께서 학생들 대상으로 포트폴리오 강의를 하셨는데 그 때도 재료는 당시 교수님 반 학생들 진급 심사용 포트폴리오였다. 그 때도 누구 하나 칭찬 받는 일 없이 다들 까였다는 소릴 듣고 이번에 제출할까 고민 하다가 이것도 기회다 싶어서 냈지만... 3,4 학년들도 듣는 자리에서 내 포폴이...ㅠ

방학 동안 열심히 해야지 ㅇㅇ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은 나랑 같이 크리틱 받은 2명도 뭐....ㅋㅋㅋㅋㅋ

 

이럴 때 나의 위안에 되어 주는 것이 요즘 자주 보는 '켠 김에 왕까지' ㅋㅋㅋㅋ

특히나 나도 했던 게임을 할 때는 완전 즐겁게 보게 된다!

이 담담한 오프닝처럼 내용도 담담하게 끝판 왕 깰 때까지 그냥 게임만 하는 방송

 

얼마전에는 게임 하는 모습이 너무 재밌어 보여서 그 게임을 구해서 하게 되는 지경까지...ㅋㅋㅋ

방송 보는 나도 몰입 하게되는 기분

 

Mirror's Edge

게임 하다가 아무렇게나 찍어도 화보가 되는 이미지들과 멋진 움직임들이 매력적인 게임

이정도 퀄리티의 이미지를 포트폴리오에 넣어야 할텐데

 

 

 

Posted by 여름모기 :

방학!!!

2010. 7. 15. 23:31 from 분류 안 되는 것들

방학했습니다.

물론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는 설계 크리틱이 있고,

수요일 토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central glass 공모전 모임이 있어서 학기 중 보다 더 일찍, 자주 학교에 갑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시작한 뚜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덕분에 잠이 매일 모자라네요.

 

작년까지는 주로 기사를 읽거나 지난 경기를 다운 받아 봤는데 올 해는 여기저기 생중계 해주는 인터넷 방송이 많아서 매일 밤마다 챙겨봅니다. 그런데 대부분 1시가 넘어야 끝나는 경기라서 아침 알람 소리가 그렇게 미울 수가 없네요 ㅠ

 

좋아하는 선수인 앤디 쉴렉과 알베르토 콘타도르 모두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어서 좋고, 멋진 프랑스 경치를 화면으로나마 볼 수 있어서 좋고 ㅋㅋ

 

다만 이제는 뚜르의 전설이 된 랜스 암스트롱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기엔 힘들어졌네요. 원래 좋아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운이 좀 안 따라주는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하지만 이젠 세대 교체를 해야 될 때도 되었으니 젊은 선수들이 분발하는 모습을 즐겁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가슴을 짠하게 했던 카벤디쉬의 스테이지 우승 모습...그 동안의 마음 고생이 그대로 드러나는 눈물 ㅠ

앞에서 화려한 성적으로 이름을 날리는 선수들이 있을 수 있는 건 언제나 그들을 뒤에서 서포트하는 같은 팀원들이 있기에 가능하죠. 이렇게 서포트 카에서 받은 물통을 들고 팀원들에게 나눠주는 모습도 그런 모습 중 하나죠.(자세히 보면 옷 안쪽에도 물통이 있어요ㅋ)

이건 물통 셔틀이 아닌 바나나 셔틀?!

 

 

+요즘은 미국 시트콤 오피스에 빠져 삽니다. 예전 시즌 4에서 지지 치고 안 보다가 다시 정주행하는데 더 재밌네요 ㅋㅋ

+얼마 전 본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라는 애니메이션의 느낌이 예전에 읽은 소설과 너무 비슷한 느낌이다 싶더니 알고 보니 원작이 같은 작가의 작품이네요. 스토리 전개 방식이나 표현 방식 등 여러모로 신선하고 독특해서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전거 에피소드도 좋았고요 ㅋㅋ)

Posted by 여름모기 :

졸업 설계를 제외하고 공모전 하나씩을 할 것_ 교수님이 학기초에 하신 말씀이다.

그래서 친구와 둘이서 팀을 짜서 이것 저것 찾다가 왠지 다들 많이 하는 도코모모 공모전은 싫고 이왕하는 것, 국제 공모전이 좋겠다 싶어서 고른 것이 이 공모전이다.

 

아이디어 공모전의 성격이 강해서 아이디어 만들어 내는 것만 거의 한 달이 넘게 걸리고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작업은 일주일 조금 넘게 했던 것 같다.

 

처음하는 공모전이라 여기저기 시행착오도 많았고, 친구와 의견 충돌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았다.

끝나고 보니 내 까칠함을 그래도 잘 참고 끝까지 나랑 같이 작업하느라 고생한 상우와 공모전 진행 내내 시답잖은 이야기에 우아한 크리틱을 해주신 교수님께 고마운 마음이 든다.

(교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공모전에 내는 것은 도발적이면서도 우아해야 된다고 하시면서 항상 우아함을 강조하셨다 ㅋㅋ)

 

며칠 전에는 결과가 나왔다. 내심 기대도 했었는데 Judges’ Selections에 포함됐다...그나마 전체에서 10팀 안에 들었다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나...복잡하고 아쉬운 기분이 든다. 사실 저게 어딘가 싶긴 하지만 사람의 욕심이라는게...ㅋㅋ

 

이제는 또 다른 친구들이 일본의 central glass 공모전 같이 하자는 이야기가 있어서 그 공모전 준비를 잘 해나아가야겠지...

역시 출력 할 때랑 색감이 좀 다르다.

 

 

 

+국제공모전이다 보니 제출을 대만으로 해야 됐다. 파일을 업로드하고 출력비를 송금하면 그 쪽에서 뽑아주기도 하는데, 이 출력이라는 게 일단 내 손을 떠나서 일어나는 일이다 보니 남의 손에 맡기기엔 영 불안해서 직접 뽑아서 보내기로 했다. 그러다 보니 배송 시간과 배송료 이것 저것이 고민이었다. 아무튼 그래서 결정한 것은 비싼 페덱스보다 우체국 ems로 보내고, 수요일이 제출 마감이기에 그 전 주 금요일 오전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밤새 작업하고 보냈다.

 

+시청에서 출력해서 구의에 있는 우체국에서 보냈는데 외부 박스에다 우리 등록 번호를 써야 되는데 갑자기 기억이 안 나는 것이다! 포장해주시는 아저씨가 얼마나 철저하게 포장을 하셨는지 이걸 열어 볼 엄두는 안 나고, usb에 있는 파일 열어서 확인을 해보려고 했더니 usb는 출력소에 두고 왔네! ㅋㅋㅋㅋㅋㅋㅋ 출력소 전화해서 usb에 있는 파일 열어서 확인해달라고 했다. 다행히 해주셔서 잘 적을 수 있었다. 엄청 고마웠다.

 

+내용물이 뭐냐는 질문에 고민하다가 그냥 그림이에요라고 했는데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대답이었는지는 며칠 후에 알게 되었다. 학교에 우리 팀 말고도 이 공모전 작업을 한 팀이 있는데 내용물을 우리 과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용어인 panel이라고 적어버려서 통관에 한참 동안 묶여있었다. 그래서 이 팀은 페덱스로 보냈지만 우리보다 늦게 도착하고 그 동안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트로피 보내 준다고 주소 알려달라는 메일이 왔다. 팀원은 두 명인데...누가 가질까? 교수님 드려야겠어...

Posted by 여름모기 :